뉴로핏, 시범사업 통해 AI 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병원 공급

입력 2022-10-19 15:44   수정 2022-10-19 15:45



뉴로핏은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병원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판 후 임상에 나선다.

뉴로핏은 경북대병원 등에 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으로 2024년까지 최대 6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경북대병원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공모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의 시범보급 분야 주관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경북대병원은 대구가톨릭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와 콘소시엄을 구성했다.

뉴로핏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하고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한다. 임상으로 제품에 대한 실사용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PET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정량적으로 자동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PET 영상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확인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도 감소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FDG(불화디옥시포도당)-PET 영상에서 관찰되는 포도당 대사의 감소 정도도 수치로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이번 사업은 허가받은 의료기기의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시판 후 임상과 실사용 근거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뉴로핏 스케일 펫이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 만큼, 향후 의료 현장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로핏 스케일펫은 치매 진단 보조는 물론 치매 신약개발 분야에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 서비스까지 제공이 가능한 뉴로핏의 핵심 제품"이라며 "현재 국내외 치매 신약개발사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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